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WrItE

다시 만나면

기억은 늘 엉켜 있어 뒤돌아 눈물만 

서로 같은 세상에서 모른 채 살았어 

무심코 멈춰버린 그 순간 힘없이 포갠 네 두 손에 

긴 한숨을 붙잡고 있던 그날

 

그렇게 마주친 여름날 차갑게 흘린 내 기억이 

멍하니 남겨진 그곳은 우릴 기억할까 

 

이제 뱉어 낼 그 말들이 멍든 채 잠긴 나를 울리고 

이제는 전할 수 없는 걸 한참을 울던 내 고백이 

쓰라린 빗물을 삼키던 나를 기억할까..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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